묘墓
다른 이름 묘고
힘을 거두어 안으로 갈무리하는 단계예요.
묘의 뜻
묘는 무덤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아홉째 단계로, 움직임을 멈춘 힘이 땅속에 거두어지는 자리예요. 무덤이라는 말이 무겁게 들리지만, 옛 풀이는 같은 자리를 곳간이나 창고로도 불러 거두어들인 것을 쌓아 두는 곳으로 보았어요. 그래서 이 단계는 모으고 아끼는 습관, 쉽게 드러내지 않는 속마음, 한번 맡은 것을 오래 간직하는 끈기를 살필 때 쓰여요. 열두 지지 가운데 흙에 속한 네 글자가 이 자리를 도맡아요.
墓 글자 풀이
- 墓무덤 묘
흙으로 덮어 모셔 두는 무덤을 뜻해, 거둔 것을 땅속에 넣어 간직하는 자리를 가리켜요.
묘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묘는 장생에서 여덟 칸째 자리로, 양간은 순서대로, 음간은 거슬러 올라가며 셈해요. 양간 넷의 묘는 저마다 속한 오행이 삼합으로 모이는 묶음의 마지막 지지와 같아서, 나무 갑은 미, 불 병은 술, 쇠 경은 축, 물 임은 진이에요. 음간은 을이 술, 정과 기가 축, 계가 미에서 묘를 맞고, 쇠 오행에 속한 음간은 진에서 맞아요. 흙 무는 병과 같은 술이에요.
| 일간 | 일간 음양 | 지지 |
|---|---|---|
| 甲(갑) | 양 | 未(미) |
| 乙(을) | 음 | 戌(술) |
| 丙(병) | 양 | 戌(술) |
| 丁(정) | 음 | 丑(축) |
| 戊(무) | 양 | 戌(술) |
| 己(기) | 음 | 丑(축) |
| 庚(경) | 양 | 丑(축) |
| 辛(신) | 음 | 辰(진) |
| 壬(임) | 양 | 辰(진) |
| 癸(계) | 음 | 未(미) |
양간은 순행, 음간은 역행하고 戊·己는 丙·丁과 같은 자리를 따라요(화토동법).
사주에서 묘를 읽는 법
묘가 있는 자리는 무언가를 모으고 지키는 힘이 머무는 곳으로 해석해요. 아껴 두고 준비해 두는 습관, 가까운 사람과 오래 이어 가는 의리를 이 단계에서 읽어요. 묘가 여러 칸이면 쌓아 둔 것을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풀이하고, 묘가 없다면 가진 것을 가볍게 나누고 흘려보내는 시원함이 있다고 봐요.
묘 예시
일간이 丙이면 戌에서 묘를 맞아요. 戌은 불의 삼합 묶음을 마무리하는 지지이고, 같은 묶음의 화개 지지도 戌이에요. 丙과 같은 표를 쓰는 戊 일간도 戌이 묘예요.
묘에 대한 흔한 오해
흔한 생각
묘가 있으면 일이 막히고 갇힌다.
이 서비스가 보는 방식
무덤이라는 뜻에 약한 단계를 꺼리는 풀이가 겹쳐 생긴 걱정이에요. 옛 풀이도 이 자리를 창고로 보아 거둔 것을 간직하는 곳으로 읽었고, 이 서비스 역시 막힘의 예고가 아니라 모으고 지키는 성질로 설명해요.
학파에 따라 다른 점
음간을 양간과 같은 방향으로 돌리면 乙의 묘는 甲과 같은 未가 되어, 나무의 창고가 하나로 모여요. 이 서비스는 음간을 거꾸로 돌리므로 乙의 묘를 戌에 둬요. 창고를 오행마다 하나씩만 두는 풀이와는 여기서 차이가 나요.
문안 수정일
사주 해석은 전통 명리 이론에 바탕을 둔 참고 정보이며, 학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