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록建祿

다른 이름 임관

제 힘으로 서서 제 몫을 하는 단계예요.

건록의 뜻

건록은 스스로 서서 녹봉을 받는 단계라는 뜻이에요. 옛날 벼슬아치가 나라에서 받던 봉급을 녹이라 불렀는데,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 일로 제 몫을 버는 어른의 모습에 그 말을 붙였어요. 중국 문헌에서는 같은 자리를 벼슬에 나아간다는 뜻의 임관이라고도 불러요. 관대에서 차림을 갖춘 힘이 이제 실제로 일을 맡아 실력을 쓰는 넷째 단계라서, 자립심, 성실함, 제 발로 선 안정감을 볼 때 이 이름을 살펴요.

建祿 글자 풀이

  • 建세울 건
  • 祿녹 록

녹을 세운다는 뜻으로, 제 힘으로 봉급을 받는 자리에 올라선 모습을 가리켜요.

건록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건록은 장생에서 세 칸째 자리이고, 세는 방향은 양간이 지지 순서, 음간이 그 반대예요. 흙을 뺀 여덟 천간은 건록 지지 속 정기가 일간과 같은 글자라서, 갑은 인, 을은 묘, 경은 신, 계는 자처럼 제 글자를 품은 지지에서 건록을 맞아요. 무와 기는 병·정의 자리를 따르므로 사 지지와 오 지지가 건록인데, 이 두 지지의 정기는 무·기가 아니라 병·정이에요.

일간별로 건록이 되는 지지
일간일간 음양지지
甲(갑)양寅(인)
乙(을)음卯(묘)
丙(병)양巳(사)
丁(정)음午(오)
戊(무)양巳(사)
己(기)음午(오)
庚(경)양申(신)
辛(신)음酉(유)
壬(임)양亥(해)
癸(계)음子(자)

양간은 순행, 음간은 역행하고 戊·己는 丙·丁과 같은 자리를 따라요(화토동법).

사주에서 건록을 읽는 법

건록이 있는 사주에서는 남에게 기대기보다 제 손으로 해내려는 자립심을 먼저 읽어요. 특히 일지나 월지의 건록은 일하는 태도가 꾸준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풀이하곤 해요. 건록이 여럿이면 제 방식이 굳어 도움을 받는 데 서툴 수 있으니 가끔은 손을 내밀어도 괜찮다고 봐요. 건록이 없다면 여럿이 힘을 모을 때 오히려 실력이 사는 결로 볼 수 있어요.

건록 예시

일간이 庚이면 申에서 건록을 맞아요. 申 속 정기가 庚이라 제 글자를 품은 셈이에요. 반면 戊 일간의 건록 巳는 정기가 丙이라서, 십성으로는 비견이 아니라 편인이에요.

건록에 대한 흔한 오해

  • 흔한 생각

    건록이 있으면 월급을 받는 직장이 잘 맞는다.

    이 서비스가 보는 방식

    녹을 봉급으로 풀어 직업이나 재물과 곧장 잇는 풀이에서 나온 생각이에요. 이 서비스는 건록으로 진로나 소득 형태를 정하지 않고, 제 힘으로 서려는 자립의 성질로만 설명해요.

  • 흔한 생각

    건록 지지는 언제나 비견이다.

    이 서비스가 보는 방식

    흙을 뺀 여덟 일간은 그렇지만, 화토동법을 따르는 무·기는 건록 지지의 정기가 병·정이라 비견이 아니에요. 십성과 십이운성은 서로 다른 표로 판정해요.

학파에 따라 다른 점

열 천간의 녹을 甲은 寅, 乙은 卯, 丙·戊는 巳, 丁·己는 午, 庚은 申, 辛은 酉, 壬은 亥, 癸는 子에 두는 전통 표와 이 서비스의 건록 자리는 같아요. 흙을 물과 같은 표로 보는 방식을 택하면 戊의 건록은 壬처럼 亥로 옮겨 가요.

문안 수정일

사주 해석은 전통 명리 이론에 바탕을 둔 참고 정보이며, 학파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